야간뇨 : 말할수 없는 비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다 깨서 화장실을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것이 매일 새벽 1번 이상 일어난다면 그것은 우리 숙면을 방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간뇨의 정의부터 야간뇨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야간뇨가 무엇인가? : 야간뇨 정의

야간뇨는 수면 중에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 한 번 이상 배뇨하는 것을 말합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야간뇨에 대해 최근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설문대상자 33%가 야간 수면중 1회이상, 48%가 2회이상 야간뇨를 경험하고있었는데, 응답자 대부분이 야간뇨는 병이 아닌 나이가 들며 자연적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야간뇨는 왜 치료해야하나? : 야간뇨 치료이유

야간뇨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또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상과도 연관되어 숙면과 내분비,내사,면역체계에 영향을 줘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이에 야간뇨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야간뇨의 원인

다뇨,야간다뇨,방광용적저하,과민성방광에 의한 방광기능이상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그 중 야간다뇨는 야간뇨 환자의 약 60~80%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가장 흔한 병적인 원인은 과민성방광으로 여성은 여성호르몬 감소로 요도 및 방광의 노화로 발생하고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에 동반해 나타납니다. 또한 고혈압 환자의 경우 고혈압 약에 포함되어 있는 이뇨제로 인해 야간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소변량이 증가해 야간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야간뇨를 진단하기 위해선 병원에 가서 검사받는 것을 권유드리나 진단과 원인파악에 있어 자가진단을 위해선 배뇨일지를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뇨일지를 분석하여 다뇨, 야간다뇨 등을 파악하게 되는데 일상생활 중 변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배뇨일지는 가급적 3일 정도 기록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야간 배뇨량이 24시간 배뇨량의 3분의 1 이상이면 야간다뇨로 진단을 내리시고 병원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병원에 방문하시게되면, 의사가 진단 후 약을 처방해 줄 것입니다. 보통 데스모프레신(desmopressin acetate)이라는 성분일텐데, 아래에 참고사항을 보시면 됩니다.

* 야간뇨 약 처방 시 참고사항

1. 취침 중에 약에 의해 수분이 체내에 저장될 수 있으므로 약 복용 2시간 전부터 기상 할 때까지 수분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다른 약물을 복용해야 할 경우, 다른 약물을 먼저 복용하신 후 데스모프레신은 꼭 잠들기 1시간 전에 별도로 복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커피나 차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알코올의 섭취를 저녁 식사 후에는 줄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낮에는 정상적으로 수분 섭취를 하십시오.

5. 아침에 불편할 정도의 어지러움증이 있을 경우 바로 병원으로 연락을 합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 부작용이 약의 효능보다 클 경우에는 약 복용을 중지하셔야 합니다. 데스모프레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저나트륨혈증인데 65세 미만의 환자에서는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않습니다. 실제로 치료 전 나트륨 수치가 정상인 경우네는 치료 후 혈중 나트륨 농도의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지만, 안전한 처방을 위해 권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만 야간다뇨가 교정되기에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약 복용을 중지하는 경우에는 다시 야간뇨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복용할 경우 초기에는 없었던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혈중 나트륨 농도를 체크해봐야합니다.

 

우리는 야간뇨를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 음식을 싱겁게 먹고,

음주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며, 몸이 추우면 말초 혈관들이 수축하고 밤의 소변량을 줄여주는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생성되어 소변량이 늘어나므로 잠자리는 늘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가 들며 당연히 생기는 일이라 받아들이지 말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합니다.

 

푹 잘 수 있는 하루가 오길 바라겠습니다.